2020. 12. 17. 00:48ㆍ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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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p.47) _ 정세랑
… 격하게 몸부림치며 부서지는 죽음도 있는가 하면 비누장미같이 오래 거기 있는 죽음도 있는 것이다.
시선으로부터 (p.281) _ 정세랑
여전히 깨닫지 못한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날은 바람 한 점만 불어도 태어나길 잘했다 싶고, 어떤 날은 묵은 괴로움 때문에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싶습니다. 그러나 인간만이 그런 고민을 하겠지요. 철쭉은 그런 것 따위 아랑곳하지 않을 겁니다. 오로지 빛에만 집중하는 상태에 있지 않을까,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철쭉의 마음을 짐작해 봅니다. 바깥의 빛이 있고 안의 빛이 있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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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취일기 게시물이 7월이더라.. 양심도 없지.
나에게 변명을 하자면, 코로뭐 때문에 자취방에 붙어있는 날이 적었다.
본가에 있다가 시험기간 2주 전쯤 자취방으로 와서 시험 준비를 하고, 시험을 봤다.
그렇게 겨우 두 번의 시험을 치렀을 뿐인데 근 5개월이 훌쩍 지나버린 것이다.
하지만 좀처럼 이곳을 찾지 않은 건 내 잘못이 맞다.
후라보노랑 와이만 해도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포스팅을 하니까 말이다.
나도 매번 한 달에 한 번은 써야지, 하고 다짐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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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은 본의 아니게 내용이 너무 많아졌던 것 같다. 스스로 좀 당황스러웠음. 대충 찌끄리고 가려고 했는데, 말이 워낙 많아서... 본 사람은 극 소수듯. 이번 포스팅은 평소처럼 내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 이야기도 좀 해볼까 한다. 넷플 추천글을 쓰고 친구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사실 자기는 늘 자기 얘기 나올 때가 제일 재밌었다고 하더라. 일리 있다. 나도 친구들 포스팅 볼 때, 내가 나오면 제일 신나더라. 음- 그리고 열 번째 일기에서 사진을 넣어봤는데, 괜찮다는 반응들이 있었으므로 ~ 이번엔.. 사진을 잔뜩 넣어볼 참이다.(중간이 없는 편) 티스토리는 사진 넣기가 불편한 플랫폼이기에, 고생길 예상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03 10개월 만의 후라보노











사진 사이즈가.. 480이 한계인 게 너무 화난다...
근 10개월 만에 후라보노와 만났다. 우리는 거의 뭐- 랜선 친구나 다름없었다. 카톡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대화만을 하다, 10개월 만에 테이블 하나를 마주하고 대화를 하려니 약간의 어색한 기류가 오갔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정말 반가웠다. 다시 생각해보니 나만 들떴던 것 같기도..? 하늘이 유독 파랗던 날이었다.
후라보노의 추천으로 공릉동 도깨비를 찾았다. 후라보노는 공릉 주변에 살아서 그 근방을 대충 잘 아는 듯했다. 가는 길엔 멋들어진 가게도 봤다. (두 번째 사진) 스테이크 덮밥이랑 로제 파스타를 시켰던 것 같은데, 토마토 스파게티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단 덮밥이 맛있었다. 오전한시 (원주 단계동)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덮밥보다 고기가 부드러웠고, 불향이 났다. 간도 달달하고 괜찮았다. 파스타는 특별히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아쉬웠다.
밥을 먹고 경춘선 숲길을 15분 정도 걸어서 카페에 갔다. 월곡엔 제대로 된 산책로가 없어서 경춘선 숲길이 정말 좋았다. 노래가 잔잔히 나오고,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많았다. 한 1년 전부터 공릉으로 이사를 가고 싶었는데, 청년 주택 떨어지고 마음에 드는 집은 죄다 학교랑 멀어서 어쩔 수 없이 미루고 있다.
공릉 오피셜 커피는 문군과 관련이 있어서 가고 싶었던 카페다. 디저트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기도 했다.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멍충해서 넣지는 못했는데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막 비싸지도 않고, 막 싸지도 않았다. 조금 흠칫했던 점은 디저트가 탁상에 대놓고 나와있었다는 점. 모형이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한참 쳐다봤다. 바나나 케이크(6.0)를 주문했다. 후라보노는 두유 슈페너(5.5)를 먹었던 것 같다. 나는 늘 먹던 카라멜마끼아또가 없어서 바닐라라떼(5.5)를 주문했다. 다행히 커피, 디저트 둘 다 맛있었음 !
후라보노도 나도 포카를 잊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다. 게다가 나는 문군 카페에 오면서 포카를 잊을게 뭐람. 포카 사진을 워낙 안 찍으니까 자연스럽게 놓고 집을 나섰던 듯하다. 카페 분위기가 제법 수다 떨기 좋았다. 실제로 수다 떠는 사람들도 많았고. 후라보노는 이번에 흰색으로 핸드폰을 바꿨다. 코랄색 핸드폰을 사용하는 나로서는 실로 부러운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저 때는 복수전공을 신청하기 전이라, 복수전공 관련한 얘기를 뚝딱뚝딱했다. 결국 우리는 둘 다 같은 과에 복수전공을 신청했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과라서 순탄치만은 않을 듯하다. 후라보노랑 엇갈린 이야기가 있다면 휴학 시기다. 나는 진로 고민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휴학을 하고 싶은데 후라보노는 3학년이 끝나고 취업준비 겸 휴학을 하려는 듯싶었다. 그럼 따로 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아싸라서.. 조금 겁난다는 점? 그래서 갈팡질팡 하고 있다.
서로 얼굴 보고 학교 다니던 때가 이제 아득하다. 하굣길에 밥 먹으러 가자고 질척거렸던 그 겨울 말이다. 스타트업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노들섬에 갔던 그 가을도 문득 생각난다. 마스크가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운 것처럼, 다시 그 계절을 떠올리는 게 조금씩 어려워진다. 다시 숭인관 열람실에서 고개를 꾸벅이며 함께 졸고 싶어요. 저는 그때가 제법 즐거웠답니다. 재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졌지만 입 안이 텁텁했다. 내년 9월이 그 시기가 될까 봐서. 꼭 상황이 좋아져서 자주 만나 뵙고 싶어요 후라보노씨.
04 해피 와이 벌쓰데이








와이의 생일은 10월 20일이었으나 공교롭게도 시험날과 딱 맞물렸기에, 한 달이나 지나서 겨우 생일 축하를 해줄 수 있었다. 그것마저도 날백수인 나와는 다르게 과제를 척척, 몇십 개씩 해치우고 있는 와이가 전날 무리해가며 과제를 해준 덕이다. 나는 이번 가을에 경주가 가고 싶었다. 경주 여행을 꿈꾼 건 와이가 극찬한 이유도 있었으나, 그가 보내준 안압지 사진 때문이었다. 고요히 아름다운 그 모습이, 경주에 환상을 심어주었다. 어쨌든 나는 경주에 못 갔다. 경주도 나를 반길 것 같진 않다. 이런 이유로 요즘엔 와이만 보면 경주가 생각난다.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삼토반! 을 봤다. 코로뭐만 아니었으면 벌써 두 번은 더 봤을 영화다. 사람이 많을까 걱정하고 갔는데, 평일 한낮이라 그런지 우리뿐이었다. 영화관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전세내고 편안-하게 봤다. 영화를 봤건 안 봤건, 유스케에서 세 배우가 부른 왜그래🎧는 꼭 들어봐야 한다. 세 배우의 케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영상이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즐겁게 봤다. 울고 웃고 화내고 다채로운 영화다. 보고 나면 절로 외치게 됨, 아이 캔 두잇, 유 캔 두잇, 위 캔 두잇 ! 하하
영화를 보고 그 남자의 파스타로 이동했다. 음식점 이름에 그 남자 웅앵,, 오빠 웅앵,, 뭐뭐남 웅앵,, 하는 음식점을 와이도 나도 극극극혐하는데 까눌레 먹으러 에프는 가고 싶고, 근처에 평점 좋은 파스타집은 몇 개 없고. 근데 춥고, 제일 가까운 데가 그남자어쩌구고. 그래서 에라이 하고 갔다. (왜 유행하는지 모르겠는) 부서져서 시멘트 가루가 후두둑 떨어질 것 같은 창문과 벽이 있는 가게였다. 근데 놀랍게도 맛은 있었음.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메뉴가 몇 없었기에 파스타만 두 개 덜렁, 시켰지만 맛있었음. 코로뭐땜에 서로 우다다 뺏어먹지 못한 게 아쉬웠다. 나가는 길에 조그마한 귤을 공짜로 주시더라. 작은 귤은 엄청 시다.
카페 에프엔 두 번째 방문이다. 8월 즈음에 한 번 갔었고, 그땐 까눌레가 없었다. 까눌레는 금요일에만 먹을 수 있다고 했던가.. 모쪼록 맛있다고 소문났으니까 나름 기대하고 갔던 것 같다. 나는 까눌레를 먹어본 적이 없다. 와이가 주문해서 처음 먹어본 듯. 겉은 잘 잘리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데 속은 기이하게 쫀쫀하고 촉촉했다. 얼그레이 맛을 시켰는데, 은은해서 맛있었다. 하지만 내 취향은 레몬 케이크. 맞는지 모르겠네, 레몬 어쩌구. 근래 레몬 디저트에 빠졌다. 특히 저 아이싱이라고 하나, 레몬 아이싱이 너~무 맛있다. 먹으면 머릿속에 꽃이 팡 터지는 기분. 김섡호가 맛있는 음식 먹었을 때 짓는 표정 똑같이 나옴. 얇게 올린 것도 좋고, 크림처럼 올려진 것도 좋다. 새콤한 걸 못 먹어서 레몬은 입에도 안대는데, 레몬 디저트는 설탕 듬뿍 들어가서 너무 좋다...🍋
원주에서 플레이인원주라고 전시회가 하나 있었다. 인스타그램으로 우연찮게 광고를 접했는데, 응모하면 사진을 전시해준다고 해서 와이랑 내 사진을 첨부했었다. 나만의 놀이 방식을 알려주세요 비슷한 주제였는데, 대충 그럴싸하게 적었더니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와이도 나도 둘 다 시험기간이어서 전시회를 구경하러 갈 수는 없었다. 그리고 플레이 키트를 보내줬는데, 거기 응모한 사진 두장이 나란히 있었다. 생일선물이랑 함께 와이에게 줬더니 별거 아닌데 좋아해 줘서 기뻤다. 나는 에어팟을 안 써서 평생 케이스 살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와이 생일선물로 눈여겨보던 케이스를 선물했다. -평소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선물로 주는 편- 근데 뜬금없이 와이가 에어팟 케이스를 새로 샀다고 해서 조금 심장 떨어? 질 뻔. 하하 에어팟 키링이라고 해서 같이 주문했는데 개뿔 안 맞았음. 많이 아쉬웠다.
잘 쓰고 있니? 그랬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와이얔 생일축하한드앜 - (유노우윤호짤) 카페에서 나오고 차가 없는 우리는 뚜벅이로 열심히 걸었더란다. 바람이 정말 찼다. 바지 밑단을 접어서 발목이 나와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목에 감각이 없었음. 나는 다행히 버스를 탔지만, 그 상태로 걸어서 집에 간 와이는 발끝부터 발목까지 감각을 잃었더란다. 내년에는 꼬옥, 나란히 트렌치코트 입고 경주에 가고 싶다. 나 지금 울고 있냐. 제발….
05 보잘것없는 일상

11월 2일
부끄러우니까 사진은 줄였다... 십몇년만에 펌을 했는데 역시 생머리 핏줄 어디 안 간다. 이거 한.. 일주일 갔나. 그래도 기분 좋았음 !
나도 반곱슬이었으면 펌 좋아했을 것 같다.


11월 25일
갑자기 엄브렐라 아카데미에 빠져버린 나는.. 급기야 굿즈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어쩌구..
나름 실용성 있는 녀석들로 엄선해 구매하길 다행이지, 이상한 거 샀으면 후회할 뻔했다.
파이브 때문에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붙잡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녀석이.
인종차별을 그렇게 대놓고 할 줄이야. 에휴.




12월 14일
정말 놀랍지.. 종강하고 3일이나 지났다는 게.. 체감상 3시간임.
종강은 즐거워 어흑. 아 이번 시험기간엔 다양한 친구들과 줌으로 스터디윗미? 를 했음.
근데 나는 줌 켜놓고 공부보다 수다를 더 떠든 것 같다.. 카메라 의식하지 마세요! 를 속으로 계속 외쳐야만 공부 가능.
언제쯤 학교 갈 수 있을까... 오픈북으로 시험 보는 거 좋긴 한데, 왠지 점점 더 멍청해지는 기분이 든다...
종강하기 2시간 전쯤, 깊티를 쓰러 스벅에 다녀왔다.
시즌 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스벅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영 기대가 안돼서 안 먹었음.
케이크는 먹고 싶은 게 따로 있었는데.. 없길래 그냥 아무거나 사 왔다. 음, 간만에 비싼 케잌 ~ 룰루하고 먹었다.
종강하고 나서 바로 웨이브를 따악 ! 시작하고 1박2일을 따악 ! 켜서 정주행 시작함.
시험기간에 유튜브에 올라온 1박 2일 영상 거의 다 봐서.. 겹치는 내용이 많았음. 나 공부 안 하고 유튜브만 더럽게 많이 봤구나, 실감했다.
그치만 .. 그치만 . 김섡호 유죄.
시험기간에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새벽 라면을 끊었는데 종강하자마자 먹음... 소화시키느라 새벽 내내 멀뚱멀뚱 앉아있었다. 내 업보임.
그 덕에 밤낮이 제대로 바뀐 것 같다.








12월 15일
연극 얼음 티켓팅이 있었다. 김섡호(유죄)가 출연하는 연극이고, 형사라서 욕을 많이 한다고 들었음.
김섡호(유죄)가 나오는 건 그건 기본으로 좋은 건데, 그 사람이 욕을 한대... 무려 욕 이래... 이건 수많은 여성의 이상 성욕을 자극함.
아니나 다를까 나는 용병 둘을 섭외했으나, 모두가 실패하는 결과를 낳았다. (전 날 김섡호 포카가 걸린 유산균이 3분만에 품절되었단 소식을 접하고 체념하고 있긴 했음)
이번 티켓팅은 결코 쉽지 않았다. 뭔 이상한 인팤 세종문화회관 좌석 연동 때문에 늦게 들어간 사람은 오류 나서 좌석 구경도 못했음.
일찍 들어간 연뮤덕들은 쉽게 해냈을지 몰라도, 나 같은 연극 소시민은 너무 어려웠다 이 말이에요.
코로뭐때문에 좌석은 1/2로 훅 줄어있었고. 핝지평때문에 김섡호(유죄)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음.
1시간 존버타서 17일 티켓을 잡았는데, 이게 웬열 ~ 김섡호(유죄) 회차가 아님. 근데 사실 지금은 그마저도 매진임. 캐스팅이 워낙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난.. 표를 못 구했다. 어떤 사람은 연뮤덕 용병들 덕에 자고 일어나니까 티켓이 3장 생겼다고 자랑했음. 나 울어. 내 손목을 잘라벌여.
나는 이내 김섡호(유죄)를 탓하기 시작했다. 쓸데없이 잘난 그 남성 때문임.. 나 김섡호를 꽤 오래전부터 알았는데 그 사람 연극을 보러 갈 생각을 안 했어요. 연극이랑 거리가 멀어요 난... 김섡호(유죄)를 볼 때면 난 사진 속 강쥐 표정을 짓고 있음 (4번째 사진). 다 그렇지 않나? 아닌 사람 있나? 탕, 또 있나?
원박투일 보고 있으면 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 진다. 소소한 셀카들 보고 있으면 더 그렇다. 친구들이랑 여행 가본 게.. 전생이지 아마 ?
올 해엔 한 번도 바다를 못 봤다. 겨울바다는 쓸쓸해서 싫은데, 이젠 그마저도 좋을 것 같다. 언제쯤 푸릇한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으려나. 우리나라에 몰랐던 예쁜 곳들이 참 많더라. 특히 울릉도가 정말, 정말 예쁘다. 들어가기가 워낙 힘들어서 문제. 나중에 기회만 되면 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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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고 싶은 게 많은 요즘이다.
하릴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애꿎은 남에게 화풀이를 한다.
혼자서만 뒤로 걷는 기분을 느끼는 건 비참하다는 생각을 해.
일부러 과거를 탓하는 과오를 저지르고,
그렇게 우둔이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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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번에 쓴 『시선으로부터』 의 구절은 내가 유독 우울했던 날 무작정 펼쳐본 페이지에 있던 내용이다.
딱 그런 기분이었을 때 봐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읽고 마음에 든 사람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08
아 내용 또 많네..
말 많던 글 하나가 끝났고,
일 많던 올해가 끝나간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도 (특히) 잘 버텼다 ! 🎈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